조영보 번개모임에서 본 <테이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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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영화보기 모임 9월 번개영화 <taken 2> 1편과 스토리가 이어진 2편... 가족을 지키기 위한 아버지의 복수, 정의롭지못한 일로 가족을 잃은 또다른 아버지의 복수이야기이다. 오랜만에 리암니슨 연기를 봐서 좋았다. 다소 지루한 구성과 정의롭지못한 상대 아버지의 악당스럽지않은 캐릭터의 아쉬움으로 별을 많이 줄 수는 없는 영화였다. 회원들 모두 1편보다 못한 2편이라고 한다...^^ |
줄거리
파리에서의 킴(메기 그레이스)의 납치 사건으로 조직에 치명타를 입고, 가족의 목숨까지 빼앗긴 인신매매범 일당은 브라이언(리암 니슨)에게 똑같이 갚아주기 위해 자신들의 조직력을 총동원, 그의 뒤를 쫓는다.
한편, 이스탄불을 여행 중이던 브라이언과 전처 레노어(팜케 얀슨)는 알 수 없는 일당의 기습을 받고 납치되지만, 킴만은 극적으로 놈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난다.
복수의 상대를 잘못 골랐다!!
낯선 도시 이스탄불에서 복면에 가려진 채 어디론가 끌려가는 브라이언.
캄캄한 어둠 속에 갇힌 그는, 오직 소리에만 의존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간다.
1,2,3…우회전, 1,2,3… 뱃고동… 1,2,3… 피리소리…
놈들의 감시를 피해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 브라이언.
이제, 위기에 빠진 킴과 레노아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전직 특수 요원의 실력을 발휘해 놈들을 역추적하기 시작하는데..
제작노트
2008년, 딸을 납치한 인신매매 조직을 가차없이 응징해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준 영화 <테이큰>.
그리고 <테이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납치범과 리암 니슨의 전화 대화 장면이다.
“난 네가 누군지 모른다. 뭘 원하는지도 모른다.
몸값을 원한다면 안됐지만 돈은 없다. 다만 내겐 남다른 재주는 있지.
내가 밥 먹고 해온 게 그거라 너 같은 놈들은 치를 떨 상대거든.
지금 내 딸을 놔준다면 여기서 끝내겠다.
널 찾지도 추적하지도 않겠다. 그렇지 않다면 널 찾아낼 것이다.
찾아내서 반드시 죽여 버릴 것이다.”
납치범들에게 이렇게 경고를 날리자마자 그는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그 모습이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는 스릴을 선사했고,
그 결과, 국내에서만 230만 이상의 관객동원과 전 세계적으로 2억 2천만 불이 넘는 메가 히트를 기록했다.
이처럼 <테이큰>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관객들의 민감한 부분을 건드리며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것.
만일 내 가족에게 무슨 일이 생길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과연 나라면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과 함께
‘아버지의 이름으로’ 납치범을 처절하게 응징하는 그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냈고,
통쾌한 대리만족의 쾌감을 느꼈던 때문이다.
여기에 불필요한 수식도, 인위적인 연기도, 충격적인 스턴트도 일체 배제한
군더더기 없이 화끈한 액션까지 더해지며 <테이큰>은 액션 영화의 바이블로까지 불리고 있다.
그로부터 4년, 전편의 배우 그대로 다시 찾아오는 <테이큰 2>.
전편에서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시점에 브라이언에게 가차없는 응징을 당한 납치범의 아버지가 복수에 나서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 <테이큰 2>.
이번에는 또 어떤 명대사를 남길지 기대된다.
리암 니슨 프로필
- 데뷔 1976년 연극 'The Risen People'
- 출생지 영국 북아일랜드 앤트림군 밸리미나 (Ballymena, Co. Antrim, Northern Ireland, UK)
- 본명 William John Neeson
- 수상 1996년 제53회 베니스영화제 남우주연상
2004년 제30회 LA 비평가 협회상 남우주연상 - 경력 1999~ 대영 제국 제4급 훈작사
인물소개
아일랜드 출신의 리암 니슨은 나니아에서 사자, 아슬란의 목소리 연기를 했다. 출연작으로는 <쉰들러 리스트> <갱스 오브 뉴욕> <킹덤 오브 헤븐> 등이 있다. 이미 말이 필요 없는 유명 배우로서 <쉰들러 리스트>로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남우 주연상을 수상했으며, 각종 국제 영화상을 수상했다. <마이클 콜린스>에서 또 한 번 골든 글로브 남우 주연상 후보로 올랐으며, 최근에는 ‘빌 콘돈’감독의 <킨제이 보고서>에 출연하여 LA비평가 협회 남우 주연상을 수상하고, 다시 한 번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존 부어만’ 감독의 <엑스 칼리버>로 영화계에 데뷔한 이래 <바운티><듀엣 포 원><서스펙트><비포 앤 애프터><러브 액츄얼리>등의 영화에 출연해 왔으며, 최신 작으로는 <배트맨 비긴즈>가 있다. 그는 30년 넘게 영화배우로 활약하고 있지만 브로드웨이 무대에서도 알아주는 연극배우다. 1993년 유진 오닐의 <안나 크리스티>로 뉴욕의 연극 무대에 데뷔한 뒤 2002년에는 ‘아서 밀러’의 <더 크루서블>의 공연 무대에 서기도 했으며, ‘숀 오케이시’의 희곡 <쟁기와 별>에서 주인공을 맡아,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